우리가 말을 할 때에 아무렇게나 생각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무의식적으로 어떠한 법칙을 지키고 그에 따라서 말을 하게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순을 나열하게 만들고 그에 따라서 말을 하도록 만드는 것일까요?

그것은 사고를 가능하게 만드는 어떠한 로직에 의한 것입니다.

로직은 생각을 가능하게 만드는 연산체계로써 지각작용의 핵심입니다. 국어 사용자는 국어식 로직으로 사고를 하며 영어 사용자는 영어식 로직으로 사고를 합니다. 이러한 영어식 로직을 다이어그램과 관계식으로 간단히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SV ?= (O, O, O)

위의 관계식은 오브젝트의 배열로써 모든 문장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로직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의 문장을 가지고 예를들어 보기로 합니다.

NATO bombed the Chinese embassy in Belgrade by mistake.
나토가 폭격했는데  그 것()= 중국 대사관,  그 장소(in)= 베오그라드,  그 이유(by)= 실수.

위 문장의 해석을 보면 "나토가 폭격했다"는 전재하에 폭격한 것은 중국 대사관이고, 폭격한 장소는 베오그라드이며, 폭격한 이유는 실수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나타낸 로직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정확한 의미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코딩 방식의 해석을 바탕으로 3단계의 듣기 훈련을 실시합니다.

우리가 국어의 조사를 사용하여 해석을 통해 영어를 학습한다면 그 것은 국어를 공부하는 것이지 영어 학습이 될 수 없습니다. 영어는 영어가 가진 단어 순서대로 이해의 흐름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고 불편함을 느끼겠지만 익숙해지면 우리의 언어 시스템과 다른 새로운 생각의 도구를 습득하실 수 있습니다.